-수상인형극 재해석, 공연자 150명 관람석 2,500석
-하노이 시내서 30분, 셔틀 운영해 접근성 높여

베트남 하노이에 대형 전통극인 ‘통킨쇼(The Quintessence of Tonkin)’가 10월1일 론칭한다. 베트남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대형 쇼로, 다양한 상품에 활용할 수 있을 거란 예측이다. 호텔앤에어는 통킨쇼의 한국 GSA 활동을 시작했다. 

통킨쇼는 베트남의 전통 수상인형극을 재해석해 탄생한 쇼로, 지금까지의 수상인형극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대형 야외 공연이다. 목각인형으로만 공연을 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1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공연자로 참석해 직접 연기를 펼친다. 일부 객석을 제외하고 수중무대와 관람석은 야외공연장으로 설계됐으며, 화려한 조명과 음향을 통해 보다 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라랜드(Baara Land) 카르멘 CEO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꼭 봐야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관람객 총 수용인원은 2,500여명이며 11월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시간은 1시간이다. 공연장은 하노이 시내에서 25km 떨어진 대형 복합몰 바라랜드 안에 위치해 있다. 시내와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셔틀버스가 공연시간에 맞춰 매일 운행한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5시30분에 셔틀버스가 출발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는 공연 이후 8시45분에 출발한다. 

통킨쇼의 GSA로 활동을 시작한 호텔앤에어는 지난 9월15일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통킨쇼는 ▲호텔앤에어를 통해 예약하고 현지에서 입장 시 비용을 지불하거나 ▲하노이 사무소를 통한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통킨쇼가 공연되는 바라랜드는 베트남 파라다이스 그룹이 올해 6월 하노이 북서부에 오픈한 휴양리조트다. 바라랜드 내에는 통킨쇼 공연장 뿐만 아니라 라파즈 리조트, 인공풀장인 바라비치, 돌고래쇼장과 4개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mini Interview  
바라랜드 카르멘Carmen CEO
“베트남에 없던 대형 수상극 탄생”

-통킨쇼의 차별성은?
통킨쇼와 비슷한 쇼는 베트남에 없다. 베트남에서 관람할 수 있는 쇼는 작은 규모로 진행되는 실내 공연 뿐이다. 통킨쇼는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된다는 점, 전문 공연자가 아닌 농업을 주업으로 삼는 지역주민들이 공연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점 등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문화공연쇼가 지루하게 진행되는 측면이 있는데 통킨쇼는 다양한 춤, 마셜아츠 등 역동적인 안무로 구성돼 있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하나? 
통킨쇼는 9월 말 경 마지막 마무리를 거친 뒤 10월부터 공연을 시작하게 된다. 동시에 홍보를 위한 다양한 광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은 내년부터 시동을 건다. 이미 바라랜드 내 여러 시설을 연계한 통합 패키지도 출시돼 있다. 싱글, 가족, 패키지 여행객 등 다양한 타입의 니즈에 맞게 상품이 운영된다. 또한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한국어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향후에는 모바일 앱 또한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베트남의 대형 관광레저 그룹인 만큼 오랜기간 동안 한국 여행 시장과 협력해왔다.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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