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국정과제 맞춰 조직 개편… 강옥희 부사장 임명, 창립 이래 최초

한국관광공사가 핵심 국정목표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관광공사는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관광부문 국정목표에 맞춰 본사 조직구조를 완전히 재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 2개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 국제관광진흥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경영혁신본부와 함께 기존처럼 4개 본부 체제를 유지한다. 

4개 본부 아래 실 및 팀에도 변화를 줬다. 일자리 창출과 관광복지 등 핵심 국정과제별로 일자리창출팀, 관광복지팀 등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일자리 창출을 관광부문이 주도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KTO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관광시장분석팀, 국내온라인홍보팀, 지역명소육성팀, 문화관광허브조성팀도 신설됐으며, 국제관광전략팀·국내관광마케팅팀·테마상품팀 등 11개 팀은 강화 또는 개편됐다. 

관광공사 전영민 기획조정팀장은 “경영지원 부문 등 기존 조직의 슬림화·효율화를 통해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조직 규모의 확대 없이 다수의 국정과제 전담 조직을 신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부사장(상임이사)이 탄생했다. 관광공사는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사진>을 상임이사로 발탁해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44%로 타 공기업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지만, 여성 부사장 임명은 1962년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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