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란 뜻을 가진 스리랑카는 한 방울의 눈물모양을 한 채 인도양에 떠있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는 많은 불교유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넓은 열대지역의 관광지와는 달리 다양한 풍경을 지닌 작은 섬이기에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모든 여자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귀고리를 하는 나라 스리랑카. 이국적인 풍물속에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세계인들과 빛나는 섬으로 떠나자.
 스리랑카의 장점은 인도네시아처럼 아름다운 장소를 찾기 위해 며칠씩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경치가 발 끝에 채인다. 특히 도로와 열차편, 항공, 크루즈, 페리 등의 교통수단이 잘 개발되어 있어 관광하기가 수월하다.
 공항을 벗어나 처음 보는 콜롬보시는 현대적인 빌딩과 과거에 지어진 유럽풍의 건물들이 인도의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지중해 풍의 건물들은 깔끔하게 느껴지고 거리에는 행상인, 거지, 옷파는 여인, 장인들로 넘쳐난다. 사람들은 거리에 전통 마스크, 보석, 골동품, 은팔지, 약초 등을 펼쳐놓고 호객하기에 정신이 없다.
 스리랑카는 미소짓는 사람들이 자아내는 열대의 색깔과 향내가 가득하다. 콜롬보의 바자거리, 고대의 도시를 거닐거나 고원에서 차를 마실 때, 혹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해변에서 태양을 온몸으로 느낄 때 조차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스리랑카를 느낄 수 있다.
 해변은 섭씨 29도를 상회하지만 열차나 차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고원지대는 기온이 10도정도로 떨어질 만큼 스리랑카는 급격한 기후변화를 보이기에 여행객은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처음 도착한 여행지는 시기리야. 우거진 밀림속에 자리한 시기리야 록은 동굴 속에 있는 부처의 흉상과 5세기에 그려진 미녀의 자태 그리고 거울의 벽이라고 불리는 회랑이 유명하다. 벽을 거울처럼 매끄럽게 문질러서 밝게 빛나는 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북쪽광장에 이르면 시기리야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모양을 한 궁전이 있다.
 시기리야에서 아누라드하푸라로 가면 유명한 투파라마 다고바가 있다. 석가의 두개골을 모신 19m의 탑으로 일요일마다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꽃을 바친다.
 3명의 부처가 새겨진 바위가 있는 포론나루와는 바리케이트와 경찰이 여기저기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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