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23일 설립 조례안 가결… 이르면 내년 4월 설립

이르면 내년 4월 현 서울관광마케팅(주)이 ‘서울관광재단’으로 변경 설립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3일 정례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이 조례안은 주식회사 형태인 현재의 서울관광마케팅을 서울시 산하의 공공재단인 서울관광재단으로 재출범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유상감자를 통해 16개 민간 주주사의 보유지분에 따라 투자금을 환급한 바 있다. 당초 2017년 6월 서울관광재단을 출범시키는 게 목표였지만,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임과 서울시의회의 이견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다. 서울시는 7월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지적 받은 사항을 보완하고 이번에 다시 상정해 의회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만간 현재 공석 상태인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계획대로 설립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4월 경 서울관광재단이 공식 출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관광마케팅(주)은 2008년 자본금 207억원(서울시 100억원, 민간 10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반관반민의 조직형태에서 비롯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서울시 산하의 재단으로 재출범을 추진하게 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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