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성격에 맞춰 수배, 교류로 확장
-“비용절감 위한 차선 아닌 최선 선택”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랜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랜드투어가 본격적으로 기업·상용 및 인센티브 시장에 출격 준비를 마쳤다. 주요 여행사를 거친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각 행사별 특성과 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갖춰 상품을 제공한다. 

그랜드투어가 사업 확장을 시작한다. 롯데관광, KRT, 자유투어 등을 거친 김종흠 대표가 1년8개월 전 그랜드투어의 공동대표로 올랐고, 이를 기점으로 기업 인센티브 행사 등을 보다 넓혀가기로 했다. 김종흠 대표는 “랜드가 갈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랜드의 역할인 상품기획, 마케팅 지원 등을 소홀히 하지 않고 강화한다면 분명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사의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할 수 있는 과정을 확립해 이용하는 여행사의 품을 줄여 그랜드투어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행사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이 기본이다. 학단, 공무원 등 까다로운 행사에 대해서도 무난한 일정보다 이용하는 사람들의 흥미에 맞춘 일정을 제공하고, 수준에 맞는 인사를 섭외한다. 김종흠 대표는 “공무원 행사의 경우 현지 기관 수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랜드투어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찾아서 방법을 만든다”며 “동급의 관계자가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고 교류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랜드투어는 비용 절감을 위한 차선을 선택하기보다 고객 편의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정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가격이 저렴한 시외의 4성급 호텔보다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도 동선이 깔끔한 시내 호텔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절약해 보다 일정을 촘촘히 구성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새롭게 영입된 김종흠 대표는 여행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인센티브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자유여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그쪽으로 초점이 맞춰졌지만, 그 사이에도 패키지가 계속 성장하고 또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단체들도 계속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인센티브 시장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며 “여행사와 소비자 모두가 상품을 인정하고 만족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789-8611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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