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 공략… 11월까지 한국인 방문 153만명

태국정부관광청(TAT)이 2018년 주요 마케팅 카드로 골프를 내밀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 21일 프레지던트호텔 서울에서 골프 홍보대사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주요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주한태국대사관 싸란 짜른수완(Mr. Sarun Charoensuwan) 대사는 “태국의 골프 허브인 파타야, 후아힌, 치앙마이는 국제골프여행운영자협회(IAGTO)에서 ‘올해의 아시아 및 호주의 골프 목적지’로 선정됐다”며 “태국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골프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취향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1년 내내 골프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TAT 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 산티 추딘타라(Mr. Santi Chudintra) 부청장은 “올해 11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전 세계 관광객은 약 3,183만 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8.04%가 증가했다. 그중 한국인은 153만 명 이상으로, 목표수치보다 4% 높았다”며, “TAT는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2018년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 5.38%, 관광수입 9%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2018년을 기념한 계획도 소개했다. 산티 추딘타라 부청장은 ▲KATA(한국여행업협회)와의 관광 협력 증대 ▲인센티브 그룹에 대한 지원책 실시 ▲연인을 위한 로맨틱 이벤트 진행을 예고했다. 새로운 관광지로는 치앙라이(Chiang Rai) 지역을 소개했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치앙마이에서 차량으로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치앙라이는 저렴한 민박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시설과, 고산족 마을·아카족 등의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골퍼라면 18홀 6,996야드 규모로, 세계 100대 골프장에 속하는 산티부리 골프클럽을 눈여겨 볼 만하다. 각 홀마다 색다른 조경으로 꾸며져 있으며, 정교한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Ariya·Moriya Jutanugrarn)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태국 현지 음식인 ‘쏨땀’을 직접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강수환 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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