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뷰] 호텔스컴바인 히샴 아씨(Hichame Assi) CEO-한국지사에 강력한 결정권 부여…생각은 ‘글로벌’ 행동은 ‘현지화’ 강조
[글로벌 인터뷰] 호텔스컴바인 히샴 아씨(Hichame Assi) CEO-한국지사에 강력한 결정권 부여…생각은 ‘글로벌’ 행동은 ‘현지화’ 강조
  • 손고은
  • 승인 2018.01.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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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숙박 예약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
-CF 및 PPL 등 한국에 맞는 마케팅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호텔스컴바인이 지금의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한 결정적인 순간이나 결정이 있다면 무엇인가

어떤 한 가지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기보다는 많은 노력과 단계를 거쳐 지금의 호텔스컴바인이 됐고, 같은 방식으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텔스컴바인의 성공요인은 우리만의 ‘접근법’과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한 생각, 현지화 된 행동(Think Global, and act Local)’을 기업 슬로건이자 시장의 접근방식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국시장에 진출할 당시에도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첫 단계로 삼았다. 이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상품, 콘텐츠까지 한국 시장에 맞도록 현지화 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것이 바로 호텔스컴바인 전략의 핵심이자, 지금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적 사고방식(Local Mindset)은 현지에서 실무를 진행하는 팀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다른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호텔스컴바인은 한국 지사에 많은 자율성과 결정권, 그리고 전략적 영향력을 부여했다. 그 결과 한국 지사의 구성원들은 자신감과 신뢰로 보다 신속하게 시장 요구에 대응했다. 시장 환경의 어려움이나 글로벌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제약을 최소화해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CEO로서 나는 ‘서번트 리더(Servant Leader)’를 지향한다. 나의 역할은 팀을 최대한 지원해 그들을 가로막는 제약이나 문제점을 줄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삶과 업무 환경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 줄수록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고객’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사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도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의 시장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호텔스컴바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온라인 여행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몇몇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충분히 파악하고 호텔스컴바인만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금의 선도적 위치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이 숙소 예약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노력은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고 또 그 혜택은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4차 산업혁명은 여행 산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여러 변화의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personalization)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텔스컴바인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별로 더욱 맞춤화된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는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자들의 예약 패턴이나 트렌드는 어떠한가

일본은 지금도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해 많은 아시아 여행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전체적인 예약 패턴을 분석해보았을 때, 비행시간이 5시간 이내인 여행지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한국 시장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제주도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여행의 증가했다. 또 당일 예약 및 다양한 숙박 옵션에 대한 예약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호텔스컴바인의 가치와 미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호텔스컴바인은 목적과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브랜드다. 우리는 ‘고객들이 자신 있게 자신의 여행 경험(Travel Experience)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매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는 호텔스컴바인 브랜드의 핵심 가치이자, 제품부터 마케팅, CS까지 사업상 모든 의사결정의 기본이 된다. 또한 호텔스컴바인의 강력한 내적 가치는 개개인의 능력을 중심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이로써 가장 중요한 요소를 분별하고 시간 내 실행해야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지나친 관료주의나 더딘 의사결정과정을 지양하며,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것, 그리고 만일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팀원들에게 용기와 여유를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메타 서치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을 비교 검색할 수 있을 것 같다. 항공이나 렌터카 등 다른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은 없나

현재 계획 중인 것은 없다. 앞으로도 호텔 검색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 아직까지 호텔 등 숙박 예약과 관련된 이슈를 완벽하게 해결한 서비스는 없다고 보고 있다. 호텔스컴바인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슈를 최소화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행에 있어, 숙박은 여행의 즐거움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호텔스컴바인이 갖는 가치와 강점도 여기에 있으며, 앞으로 여행객들이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 최적의 숙소를 최적의 가격에 찾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여행의 가치를 더해나갈 것이다.
 
▶올해 한국 마켓에서는 방송 등의 협찬을 활발히 진행했다. 내년에 중점을 두는 마케팅 방향은 무엇인가

광고, PPL 등 TV 채널 활용 방안은 호텔스컴바인 한국 진출 첫 단계부터 진행해온 현지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서비스 론칭 첫날부터 한국어로 제작한 TV CF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여행객들에게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증명된 마케팅 툴과 더불어 디지털, 모바일, 오프라인 영역에까지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고객 경험과 고객 만족도, 고객 추천 지수(Net Promoter Score)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한국 여행객들이 최고의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여기고 앞으로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행신문이 글로벌 여행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을 만났습니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 기업의 오늘과 내일은 물론 그들이 생각하는 여행과 4차 산업혁명 등을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정리=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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