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국영 및 민간 기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민간 항공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여전히 민감한 지역의 주요 항공사들과 공항들에 대한 통제력은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의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중국 항공 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항공청(이하 CAAC)은 항공청 홈페이지에 “새로운 규칙이 시행되면 주정부와 민간 기업이 1월19일부터 단독 또는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항공산업의 건전한 발전이 가능해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렇지만 특정 기업은 여전히 국유 주주의 통제 아래에 놓인다. 여기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세 개의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포함된다. 또한 특정 중심 도시와 신장, 티벳 지역의 일부 공항도 해당된다. CAAC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국제 및 지역 공항의 지분을 25% 이상 소유할 수 없으며, 공항도 항공 연료의 판매, 저장 및 운송과 관련된 회사의 지분 25% 이상을 통제할 수 없다. CAAC는 2005년부터 항공에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최근 몇 년간 투자 규칙을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다.
 
CHINA TRAVELNEWS 1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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