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A 모양의 강진 지형에서 착안…‘2019 올해의 관광도시’ 맞춰 마케팅
 
강진군이 지자체로는 최초로 ‘알파벳 마케팅’을 전개한다. ‘2018 A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강진 관광 매력을 강조한다.

강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주요 국내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2018년 강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진군은 2018년 관광마케팅 슬로건으로 ‘2018 A로의 초대’를 내세웠다. 강진의 지형이 알파벳 A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첫 시작의 의미를 담아 강진에서 여행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은 물론 Ace, All, About 등 여러 가지 의미로도 확대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2018년 한 해 동안 강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목표다.

관광객 유치 목표도 높게 잡았다. 2017년 강진군 방문 관광객 수는 260만명으로 전년도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관광시설 확충과 인프라 확대, 여행사 대상 모객지원제도 강화, 강진방문의 해 사업 등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2018년에는 3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모객지원 제도를 한층 강화한다. 강진 농촌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훈훈한 감성을 경험하는 농가체험 프로그램인 ‘푸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강진 야간관광 자원과 이벤트를 결합한 야간투어 프로그램인 ‘나이트 드림’도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강진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게는 버스비를 보조하고 모객 인원에 따라 지원비를 제공한다. 숙박여행 뿐만 아니라 당일여행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지자체들과 차별화된 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진군은 ‘2017년 강진방문의 해 우수여행사’를 시상했다. 동백여행사가 최우수여행사로 선정됐으며, 여행공방과 아름여행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진짜재밌는여행사와 부산테마여행사, 코레일투어는 장려상을 받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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