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12일 4일간 개최
-그림전시와 음악쇼 열려

‘마츠야마 디자인 위크(MATSUYAMA DESIGN WEEK)’가 2월9~12일 4일간 열린다. 시코쿠(四國) 지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재팬 디자인 위크’로, 재팬 디자인 위크는 지역 주민 향토애 양성 및 인재 육성,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그동안 우레시노, 후지사와 등에서 개최되어 왔다. 이번 마츠야마 디자인 위크는 마츠야마시의 시화인 야부츠바키(동백)를 모티브로 ‘꽃’을 테마로 한다. 마츠시마 시내, 하나조노마치 상점가에서 오카이도로 이어지는 길과 긴텐가이 거리, 로프웨이 상점가를 중심으로 그림책 전시회 <굴뚝마을의 푸펠>전, 음악 라이브 쇼 ‘음화제(音話祭)’가 진행될 예정이다.

<굴뚝마을의 푸펠>전은 아티스트 니시노 아키히로가 지난 4년 반 동안 클라우드 펀딩으로 완성한 그림책 <굴뚝마을의 푸펠>의 그림 41점을 전시한다. 특수 필름과 LED를 사용해 그림 하나하나에서 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와 더불어 니시노 아키히로가 디자인 학도들과 함께하는 워크숍도 열린다. 음악 라이브 쇼 ‘음화제’는 마츠야마시 중심부인 오카이도 상점가 특설 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음화제 뮤직 라이브’에는 차란포란탄(Charanporantan), 도지마 코헤이, 가타히라 리나, ‘음화제 지방창생 아이돌 라이브’에는 AKB48 Team 8의 다카오카 카오루를 비롯해 마츠야마 지역 아이돌 히메큔 후르츠캔(Hime Kyun Fruit Can)이 출연한다. 음화제 스테이지에서 봇짱 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마츠야마 피-햐라’는 마츠야마 거리를 음악으로 가득 메운다.

일본 시코쿠 에메이현에 속한 마츠야마는 도고온천을 포함한 전통 있는 온천지를 갖추고 있다. 시인 마사오카 시키, 문호 나츠메 소세키의 연고지로, ‘문학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재팬 콘텐츠 로컬라이즈 프로모션J-LOP(Japan Contents Localize Promotion) 제도를 통해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 PR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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