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전국의 독특한 MICE 개최지 20곳 선정 … 실질적인 활용성에 중점 두고 평가

독특한 특색을 지닌 MICE 행사 개최지 20곳이 처음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20곳을 발표하고 향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과 같은 MICE 전문 개최시설이 아닌 개최지의 독특한 매력을 담고 있는 장소를 말한다. 세계 각국의 MICE 행사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국가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키는 수단으로 유니크 베뉴의 중요성도 커졌다.

한국도 이번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을 통해 MICE 유치 경쟁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0개 유니크 베뉴는 각 지역 컨벤션뷰로의 추천과 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인지도가 높은 시설은 물론 창원해양공원·광주월봉서원 등 각 지역별 특색을 담고 있으면서도 MICE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들도 포함됐다.

관광공사는 특히 실질적인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유니크 베뉴로 분류됐던 시설들은 복잡한 개방 조건과 국내외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MICE 행사에 활용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내역
▲서울(5개) 국립중앙박물관, DDP, 한국의집, 삼청각, 새빛섬 ▲부산(3개) 더베이101,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대구(2개) 대구텍스타일컴플렉스, 83그릴 ▲인천(1개) 현대크루즈 ▲광주(2개) 월봉서원, 전통문화원 ▲제주(1개) 생각하는 정원 ▲강원(1개) 남이섬 ▲경기(2개) 한국민속촌, 중남미문화원 ▲경남(1개) 창원해양공원 ▲경북(2개) 황룡원, 교촌한옥마을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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