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가 국내여행 계획

지난 추석과 비교해 반토막 난 짧은 설 연휴가 소비자의 여행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파크투어가 7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 972명 가운데 65%가 국내를 행선지로 정했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힐링과 휴식’을 여행 목적으로 답해 설 연휴를 활용한 쉼표여행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는 유명관광지를 방문(7%)하겠다는 응답보다 7배 많은 수치다.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호캉스’도 20%가 응답해 2위에 랭크됐다. 숙박 결정에서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한다는 ‘가심비’ 소비가 두드러졌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평시보다 숙박비용 부담이 커지는 설 연휴 성수기에도 호텔을 선호했으며, 호텔의 등급이 높을수록 예약율도 높았다. 가격보다 숙소의 컨디션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67.9%로 1위를 기록해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돋보였다. 숙박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호텔(52%), 리조트(22%), 펜션(16%)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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