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5월17일·24일 2회
-A330-200으로 9시간 소요 

한진관광이 조지아 전세기에 도전한다. 한진관광은 오는 5월17일과 24일 인천-트빌리시 노선에 9일 일정의 전세기를 투입한다. 조지아 노선에 전세기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진관광은 주한 조지아 대사관과 협업해 여행목적지로서 조지아를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주한 조지아 대사관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Otar Berdzenishvili·사진) 대사는 “이번 전세기는 한국과 조지아 양국 간의 관광산업이 활발해지기 위한 신호탄으로 매우 의미 있다”며 “올해는 영향력 있는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에 조지아가 노출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는 지난해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되며 이름을 조금씩 알렸다. 유럽에서는 청춘들 사이에서 테크노 음악의 성지로 알려졌다. 또 와인 역사만 8,000년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한 조지아 대사관에 따르면 약 5년 전만해도 조지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20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인 방문객 7,000여명을 기록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주한 조지아 대사관은 올해 한국인 방문객은 전세기 효과 등으로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인이 조지아를 여행할 경우 1년 동안 무비자로 체류 가능하다. 

한진관광은 이번 전세기를 통해 조지아 일주+아르메니아 9일 상품과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개국 9일 상품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이 A330-200을 투입해 총 218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5월17일 항공은 인천-트빌리시IN, 예레반OUT이며 5월24일에는 인천-예레반IN, 트빌리시OUT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진관광 유럽팀 해동일 과장은 “지난해 조지아에 대해 몇몇 방송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올랐고 올해 전세기 신규목적지를 검토하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조지아를 선정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조지아까지 경유시 17시간 소요됐지만 전세기 직항으로는 9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관광은 조지아 현지의 패키지 전문 랜드사와 상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 전세기 운영의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에도 연속으로 운영할 가능성에 대해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한진관광 조지아 전세기 상품은 389만원(90유로 추가)부터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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