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10억원 규모 성과급… 롯데JTB, 지상비 한달 빨리 지급 

설을 맞아 여행업계에 따뜻한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진 여행사의 경우 직원들에 대한 두둑한 포상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롯데관광은 지난 13일 전 직원에게 1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크루즈 운영과 신규 상품 개발에 힘입어 매출액 39.5% 상승과 영업이익 57.7%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관광은 지난해 7월 영업이익에 대한 성과급으로 약 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성과급은 한 해 평과 결과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됐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14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과급의 규모도 커졌다. 티웨이항공은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특히 직급 간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 재원의 50%를 대표이사부터 사원까지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이에따라 사원의 경우 월정 급여의 최대 350%를 받았다. 

한편 롯데JTB는 설 연휴에 앞서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소규모로 운영돼 자금이 넉넉지 않은 파트너사들을 배려해 내린 결정이다. 1월부터 2월9일까지 진행된 행사에 대한 각종 지상비 및 기타 대금을 기존 지급시기에서 한 달여 앞당겨 2월13일에 지급했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랜드사를 비롯한 100여곳의 협력 업체들의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운용에 여유를 가지게 됐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