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65세 미국여행객 1,000명 설문…밀레니얼 세대 32%, 대면 상담 선호

젊은 여행객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사 이용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미국의 여행객 중 여행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기꺼이 추가요금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은 66%에 육박했다.
여행 전문가 네트워크(Signa ture Travel Network)와 리서치회사 CGK(the Center for Generational Kinetics)가 21세부터 65세 사이의 미국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계획을 세울 때 여행사를 이용하겠다는 대답은 66%로, 이들은 여행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추가요금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 조사는 여행사에 대한 각 연령대 별 선호도도 보여줬다.

응답자 가운데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출생한 세대)의 여행사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여행사를 찾는다는 응답은 밀레니얼 세대(14%)가 베이비부머 세대(6%), X세대(7%)보다 높았다. 이는 젊은 여행자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행계획 수립 시 밀레니얼 세대의 32%는 여행사 상담원과 직접 대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여행사와 연락하거나 웹사이트를 검색한다는 응답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54%가 최신 여행정보를 수신할 때 이메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다른 세대의 경우 전화를 통한 여행정보 수집을 선호했다.

여행에 접근하는 매체의 변화도 나타났다. 20년여 전 여행 책자나 여행사 방문을 통해서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여행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연구는 미국 여행자의 69%가 여행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온라인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여행정보를 수집하는 비율은 젊은 세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졌다. 남성(64%)과 비교했을 때 여성 여행객의 74%가 여행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온라인을 이용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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