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 설축제, 2월10일~3월4일 개최…설 퍼레이드 한국 대표로 카카오팀 참여

연중으로 축제가 열리는 홍콩에서도 ‘홍콩 국제 설축제’는 특히 볼거리가 가득하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설 퍼레이드에는 한국 대표 공연팀으로 카카오프렌즈가 참여한다.

연중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2월10일부터 3월4일까지 홍콩 국제 설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의 백미인 설 퍼레이드는 설날 당일인 2월16일 오후 8시부터 9시45분 사이 침사추이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설 퍼레이드에는 한국 대표 공연팀으로 카카오프렌즈가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홍콩관광청과 서울관광마케팅이 협업해 어피치, 라이언, 무지 등 6개의 카카오 대표 캐릭터를 3m 대형풍선으로 제작해 상공에 띄우기도 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 마스코트와 타악기 연주자 및 댄서가 함께 다채로운 연주와 춤을 선보였다.

설 퍼레이드 행진은 홍콩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쉐라톤 홍콩 호텔에 다다르는 코스다. 평소 차와 사람으로 가득한 거리가 세계 각국의 공연단들의 공연장으로 변모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설 퍼레이드 외에도 홍콩 국제 설축제는 2007년에 론리플래닛 블루리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에 선정됐을 만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설 다음날인 17일에는 ‘설 불꽃놀이(Lunar New Year Fireworks Display)’가 펼쳐져 형형색색의 불꽃이 빅토리아 항구를 물들였다. 이튿날인 18일에도 설 맞이 경마(Chinese New Year Race day)가 열려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새해의 소망을 비는 소원나무 행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타이포(Tai Po)의 람추엔(Lam Tsuen) 소원광장에서 2월16일부터 3월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색깔 별로 다른 의미를 지닌 꽃을 소원나무에 던져 새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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