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에 천개씩 늘어 여행사 1만6,000개
한해에 천개씩 늘어 여행사 1만6,000개
  • 김선주
  • 승인 2018.0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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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등록 수 2만879건, 1,031건↑… 자본금 반값조치 상시화로 계속 늘듯

여행사 1만6,000개 시대가 왔다. 등록 건수 기준으로 한 해에 1,000개씩 늘어난 결과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7년 12월31일 기준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 건수는 2만879건으로 전년도보다 1,031건 늘었다. 전년대비 1,304건 증가했던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천건 증가세를 이었다. 여행업 등록 자본금 ‘반값 인하’의 영향이 컸다. 정부는 2016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2년 한시적 조치로, 일반여행업 등록 자본금을 1억원으로, 국외여행업은 3,000만원으로, 국내여행업은 1,50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진입장벽이 낮아져 여행사 설립도 그만큼 쉬워진 셈이다.

특히 일반여행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여행업 등록 수는 4,802건으로 전년도보다 626건 증가했다. 수적으로는 국외여행업이 9,256개로 가장 많지만 증가 속도는 일반여행업이 더 거셌다. 일반여행업의 자본금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커 신규 등록이 집중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 개의 여행사가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에 각각 등록해 2건으로 집계되는 ‘국내외 겸업’ 업체를 여행사 1개로 반영하면, 실제 여행사 수는 1만6,000개에 육박한다. 전체 등록 건수에서 국내외 겸업 업체 수 4,611개사(미집계된 대구 지역 겸업 업체 수 불포함)를 뺀 실제 여행사 수는 1만6,268개다. 대구 지역의 겸업 업체 수를 2016년 기준(296개사)으로 반영하면 1만5,972개사로 사실상 ‘여행사 1만6,000개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여행산업 규모가 그만큼 확대됐다고도 볼 수 있지만 여행사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당초 올해 6월까지만 적용할 예정이었던 여행업 등록 자본금 인하 조치를 상시화하기로 방침을 정해 앞으로도 여행사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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