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 저어라’ 탄력 받은 마카오
‘노를 저어라’ 탄력 받은 마카오
  • 차민경
  • 승인 2018.02.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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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 방문객 목표 90만명
-숙소 늘어 호텔가격 경쟁력 높아

바짝 탄력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마카오가 올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한다. 마카오 내 숙박일을 늘리고 ‘미식’을 테마로 한 여행을 강조할 계획이다.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항공공급에 더해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올해 한국인 방문객 90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마카오관광청은 2월21일 개최한 신년 세미나에서 “이미 1월 한 달 방문객이 9만7,861명으로, 전년대비 20.2% 늘어나 출발이 순조로운 상황이다”라고 발표했다. 상향된 방문객 목표는 최근 마카오 여행 시장이 크게 성장한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2017년 한 해 마카오를 찾은 한국인은 87만4,000여명으로 전년대비 32%가 성장했다. 방문객 수 비중으로는 중국, 홍콩, 타이완에 이은 4위이지만 전년대비 증감률로는 상위 10위권 국가중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질적인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박 이상을 마카오에서 지낸 한국인 관광객은 53만7,261명, 숙박까지 이어지지 않고 당일 방문에 그친 경우는 33만6,992명이었다. 각 타입별 성장률은 61.5%, 38.5%로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인 방문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1.31일이었다. 지금까지 마카오는 홍콩과 연계해 여행하는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체류기간이 짧은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숙박하는 여행자의 증가는 마카오 여행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동시에 호텔의 증가로 예상되는 숙박료 하락도 체류형 여행자를 증대시킬 하나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객실수는 3만7,901개로 0.7% 늘어난 반면 평균 3~5성급 호텔의 1박 숙박료는 160.3USD로 지난해 대비 0.2% 하락했다. 올해 또한 400객실 규모의 MGM Cotai 등의 신규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어서 비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마카오관광청은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이벤트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 선정된 ‘유네스코 창의도시-미식’을 강조해 매캐니즈 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B2B 지원도 이어나간다. 전체 프로모션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할 계획으로 TV홈쇼핑, 항공사 프로모션, 여행사 프로모션 등에 적용된다. 새로운 지역을 조명하고, 기존 상품과 차별화 되는 일정이 포함돼 있거나 마카오관광청의 주력 홍보 테마(미식, 아님 아르떼 남완 등)와 합치되는 콘텐츠일 경우 우선 지원 자격을 갖게 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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