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시니어요금제 도입… 장거리 7%, 단거리 5% 할인 

인터파크투어가 시니어를 위한 전용 요금을 운영한다. 60세 이상 여행자에게 상품가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커지는 시니어 여행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 중 최초로 인터파크가 시도하는 ‘시니어 요금제’는 정률의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60세 이상 여행자라면 유럽·미주·호주·뉴질랜드 등 장거리 상품의 경우 인당 7%, 동남아·일본·중국·괌·사이판 등 단거리 여행지는 인당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 요금제 상품은 상세페이지에 별도 표시를 통해 알아볼 수 있고,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인터파크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I-포인트는 중복 사용할 수 있고, 타 이벤트나 쿠폰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현재 전체 상품에 시니어 요금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니어 세대에 인기있는 대부분의 상품에 시니어 요금제가 적용된 상태다. 인터파크투어는 “요금제 적용 비율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다”라며 “한 달 내 전체 상품의 90%에 시니어 요금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니어 여행 시장의 성장을 증명했다. 전체 연령대 중 60대 이상 비중은 가장 작은 편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높다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가 분석한 60대 이상 고객의 전체(국내+해외) 여행상품 예약률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PC 예약은 2016년 대비 12%, 모바일 예약은 18%가 증가했다. 해외여행 부문만 놓고 본다면 성장률은 수직 상승 중이다. 모바일을 통한 해외여행 예약이 171% 늘었다. 남성의 경우 218%, 여성은 110%가 늘어났다. 인터파크투어는 “60대 이상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것은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니어 요금제 출시와 함께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4일(42만9,000원부터), 중국 구이린 5일(69만9,000원부터), 일본 북해도 4일(69만9,000원부터), 일본 큐슈 3일(49만9,000원부터) 등 인기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 요금제 적용 시 각각 정률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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