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로 전년도보다 3.3%p 상승
-강원도 최고 상승률…홍보강화 덕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외에서 한국관광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56.5%로 2016년 53.2%보다 3.3%p 상승했다. 선호도 역시 전년대비 0.8%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p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홍보활동의 영향으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에 대한 인지도는 2016년 10.4%보다 3.8%p 상승한 14.2%를 기록했는데, 이는 16개 도시 중 가장 높다. 

관광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한국여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년도 57.9%보다 8.5%p 상승한 66.4%을 차지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8가지 테마별 해외광고와 올림픽 홍보영상을 제작해 TV·인쇄·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했다. 또 전 세계 166개국 5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도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관광공사가 조사전문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