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하 EU) 임원들이 유럽 국가들의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촉구했다. EU 산업·내수시장 엘즈비에타 비엔코브스카(Elzbieta Bienkowska) 위원은 “EU는 더 많은 유럽인들과 중국인들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하고, 문화를 알아가고, 전통을 높이 평가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EU 국가에 중국인관광객이 10%씩 꾸준히 늘어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매년 EU 경제에 10억유로(약 1조3,246억원)의 가치를 뜻한다”라고 밝혔다. 

EU는 덜 알려진 목적지에 더 많은 중국인이 방문하도록 이끌고, 성수기가 아닌 기간에 유치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불가리아 관광부 니코리나 엔젤코바(Nikolina Angelkova) 장관은 “EU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연합이 아닌 유럽 개별 나라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가리아에 있는 장 하이저우(Zhang Haizhou) 중국대사는 “중국-EU 관광의 해는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관광 및 관련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충분히 반영했다”라고 평가했다. 불가리아 관광부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불가리아 GDP의 13% 이상을, EU GDP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2016년 EU의 관광 수입은 3,410억유로(약 451조7,363억원)에 달한다.

신화망 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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