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국책항만운영사인 타이완항무(TIPC)에 따르면, 2017년 타이완 크루즈시장은 입·출항 크루즈 선박수 600척, 관광객 114만명(전년 대비 +32%)을 유치했다. 최근 2년 간 스타크루즈, 코스타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등 국제 크루즈가 타이완 노선을 추가하면서 타이완으로 입·출항하는 크루즈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타이완은 2018년 크루즈 유치 목표를 124만명으로 잡고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완교통부는 국제크루즈 유치 증대를 위해 까오슝항을 모항으로 타이완 전역의 항구와 중소 크루즈를 결합하는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유치 지원 사항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타이완에서 만 48시간 체류 조건으로 300명 이상 방문 시 1인당 30달러를 지원하며, 600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달러를 지원한다. 연초 시행 예정으로, 2020년까지 유효하다. 

타이완 방문 여행객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타이완 방문 크루즈관광객은 약 8억 타이완달러(한화 288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에 48시간 이상 타이완 체류 조건으로 경제적 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크루즈협회(CLIA)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크루즈시장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7.2% 성장하고 있고, 2020년 국제 크루즈 여행객 수는 3,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중 서태평양 지역 성장률은 연평균 8~9%로 전세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타이베이지사, 자유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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