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을 도쿄-인천-아디스아바바로 변경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유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한국 여행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일본(도쿄) 시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 마켓을 더하게 됐다. 기존 나리타-홍콩-아디스아바바,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은 마닐라-홍콩-아디스아바바로 통합 변경된다. 한국에서는 논스톱으로 아디스아바바까지 연결하는 셈이라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여행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직항의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아직 동부 아프리카 여행 시장은 여전히 작은 마켓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에는 남아프리카 지역이 더 많이 알려지고 관련 상품도 이쪽으로 집중해 개발된 상태다. 하지만 동부 아프리카의 여행 콘텐츠도 절대 약하지 않다.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킬리만자로, 케냐 사파리, 빅토리아폭포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콘텐츠는 매우 풍부하다. 또 논스톱으로 인해 더 많은 목적지를 연결하면 기회는 더욱 열릴 것으로 본다. 이번에 논스톱으로 스케줄이 바뀌면 연결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빅토리아폭포까지 연결은 기존 주1회에서 3회, 세이셸은 1회에서 3~4회로 늘어난다. 또 유러피언들의 휴양지 노지베섬도 3월부터 취항하게 되면 주3회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이 오픈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사들과 어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인가
지난해 11월 킬리만자로, 빅토리아폭포, 잔지바르 그리고 케이프타운까지 향하는 9박10일 상품을 개발했다. 홈쇼핑을 통해 연합 상품으로 판매했고 그룹 예약도 다수 들어왔다. 아직 논스톱으로 바뀌기 전의 일정이지만, 논스톱으로 바뀌게 되면 연결성은 더 좋아질 것이다. 이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남미 노선도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상파울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3월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 취항한다. 아프리카를 찍고 남미로 향하는 항공권은 물론 패키지 개발도 고려 중이다. 

-인천-도쿄 구간 노선 항공권 판매는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월·금·일요일(주3회)에 한해서만 판매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그래도 금요일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알찬 항공 스케줄이 가능해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에도 동일하게 B787을 투입한다. 요금은 약 20~30만원대로 우선 책정했지만 이보다는 조금 더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올해 계획과 목표는
우선 직항으로 변경되는 노선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노선에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콩고의 음부지마이, 키산가니부터 마다가스카르의 노지베섬, 스위스 제네바, 아르헨테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시카고 등이다. 이처럼 짧아진 비행시간과 더욱 편리해진 연결성을  여러 방면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국 마켓을 대상으로 4~5월 중 팸투어도 진행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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