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9% 하락

월간 실적 1조1,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BSP가 2월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본지가 집계한 2월 국내 BSP 실적은 8,779억원으로 1월에 비해 20.5% 하락했다. 작년 2월에 비해서도 5.9% 줄어든 수치다. 2017년에도 10월과 12월 2회에 걸쳐 BSP 실적이 전년에 비해 하락한 적은 있지만 각각 2%(10월)와 0.4%(12월)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하락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이라고 할 수 있다. 

상위 20위권 여행사의 실적도 마찬가지다. 20개 여행사 중 19개 여행사의 전월대비 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탑항공만이 3.8% 증가하며 20위권에 재진입했다. 탑항공도 18위에 이름을 다시 올렸지만 반등이라고 확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탑항공의 2월 BSP 실적은 106억원으로 1월에 비해 3.8% 늘었지만 2017년 2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20.8%나 하락한 수치다. 호텔신라는 235억원을 기록하며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노랑풍선과 타이드스퀘어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익스피디아는 1월 대비 30.6% 줄어든 89억6,000만원으로 21위로 내려섰다. 익스피디아 뒤로는 SM타운트래블과 여행박사, 행복한 여행 등이 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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