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광상품 상품개발비 상향 지원
-우수여행사도 늘려… 서울-지방 연계

서울시가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 우수관광상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 우수여행사’도 지난해보다 많이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2018 서울시 관광정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서울시가 전개할 주요 전략을 안내했다. 여행사 대상 지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한 부분이 돋보였다. 우선 우수관광상품 인증제를 한층 고도화한다. 인바운드 여행사의 방한 단체관광상품 및 개별관광상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평가방법을 개선해 심사하는 한편 인증 상품에 대한 지원 수위도 높인다. 단체관광상품의 경우 인증마크 사용권한, 해외판촉 및 공동광고 지원 등의 혜택과 함께 모객 인원당 상품개발비를 지원하는데, 올해는 1인당 1만원이었던 상품개발비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우수 개별관광상품의 경우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한다.

우수관광상품은 분기별로 연간 총 4회 인증하는데, 올해 1사분기분은 3월까지 신청을 받고 4월에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보다 93개 많은 163개 상품이 우수관광상품으로 인증 받았다. 

2016년 도입한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제도도 올해 힘을 더 싣는다. 지난해는 총 22개 여행사를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는데 올해는 이를 25개사로 늘릴 방침이다. 우수여행사로 지정되면 1개사당 최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해외 판촉 및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우수관광상품 인증상품을 보유한 여행사에게만 서울시 우수여행사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정책적 연계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올해도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Seoul International Travel Mart)’를 개최해 국내 여행사에게 해외 주요 여행업체와의 비즈니스 판촉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존 주요 정책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울산시·고양시·서귀포시·부여군·서천군 등 전국 주요 지자체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최용훈 팀장은 “서울과 지방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해 서울-지방 연계 상품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사항은 서울관광마케팅(02-3788-0835)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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