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를 이용해 골프를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나스투어가 선보인 ‘청도 실속 골프 3일’에서는 청도 지역 3개의 골프장을 두루 체험해볼 수 있다. 3일간 매일 다른 C.C를 방문해 18홀을 라운드하며, 콘셉트와 코스가 천차만별인 C.C로 구성해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출발일 청도에 도착해 라운드를 개시하는 금산C.C는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호수를 끼고 있다. 황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내음을 맡으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금산C.C는 약 2억위엔을 들여 4,000평방미터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페어웨이 전반이 벤트 그라스(Bent Grass)로 조성돼 있으며, 고운 백사로 단장한 벙커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아름다운 풍경과는 달리 좁게 설계된 페어웨이에 더해 때로는 해풍과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이 펼쳐져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이틀 차에 라운드를 진행하는 천태C.C도 만만치 않은 코스다. 산봉우리의 휴게소를 중심으로 자리한 천태C.C는 구릉지인 동시에 수림골프장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경사의 오르내림이 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날이 좋다면 높은 곳에 위치한 휴게소에서 바다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정 마지막 날에도 화산C.C를 방문해 18홀 라운드를 진행한다. 청도에서는 두 번째로 오픈한 C.C로, 이미 한국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라운드 중 체력소모가 적다. 다만 주변부에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가 적어 홀에 다다르는 중 바람의 방해를 받기가 쉽다.

일정 중에는 준4성급인 타이어버드 호텔에 묵는다.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 직원이 상주하며 환전 및 버틀러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청도 실속 골프 3일 상품은 날이 따뜻해지는 3월 중순부터 출발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청도에 출도착한다. 호텔숙박 및 조·석식, 그린피와 전용차량을 제외한 클럽중식 및 전동카, 캐디비용 및 팁은 불포함 돼 있다. 발마사지와 전신마사지를 선택옵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