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 관광산업으로 교류 확대  

덴마크가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홍보에 나섰다.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지난 5일 ‘페로 제도와 그린란드를 탐험하라(Explore Faroe Islands’ & Greenland’s Adventures)’를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의 다양한 여행지와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덴마크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내년이면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양국 간 상호 협력의 역사는 깊다.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양국의 상호 협력을 관광 산업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외교부 한느(Hanne Fugl Eskjaer) 부장은 “덴마크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나라로 아이슬란드와도 가깝지만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도 “한국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여행하기 좋은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를 소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린란드는 아이슬란드와 국경을 접하면서도 덴마크령에 속한 섬이다. 여행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는 여름에 속하지만 봄·가을 날씨를 보이는 6월부터 9월까지다. 나머지 기간은 모두 겨울로 섬 전체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다. 따라서 스노우빌, 개썰매 등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 도시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페로 제도는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사이에 점처럼 박혀 있는 작은 섬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광고 영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컬러풀한 집과 지붕 위를 뒤덮은 잔디, 소박한 어촌 마을 등은 페로 제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4성급 호텔부터 부티끄 숍,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까지 인프라로는 손색 없다는 것이 페로 제도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매년 100만명의 여행객이 증명하고 있다. 페로 제도까지는 코펜하겐에서 2시간, 아이슬란드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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