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 프로모션 공개, 적립 및 할인 제공
-지난해 신규 7개 호텔 오픈, 올해도 계속 확장

샹그릴라 호텔 & 리조트가 MICE 시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월20일 코리아 세일즈 미션을 개최한 샹그릴라 호텔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론칭한 MICE 유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샹그릴라 호텔 & 리조트는 올해 마케팅의 핵심을 MICE와 모바일 앱 활성화로 잡고 활동을 시작했다. 샹그릴라 호텔 한국사무소 정선태 이사는 “그룹사 차원에서 MICE 프로모션을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MICE 시장이 커지고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공개된 MICE 유치 프로그램은 15객실 이상에 만찬 혹은 이벤트를 6월30일까지 예약하는 행사에 적용된다. ▲골든서클 어워드 포인트 더블 적립 ▲3% 즉시 혜택 ▲최종 청구서에 적립되는 3% 할인 ▲25객실 당 무료 객실 ▲25객실 당 무료 룸 업그레이드 등 총 다섯 개 혜택 중 세 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해 고객 편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샹그릴라 모바일 앱에서는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모바일 부킹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근교의 여행 정보도 아울러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한편 샹그릴라 호텔 & 리조트는 지난해 7개 호텔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현재 10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의 50% 이상이 아시아에 분포하고 있고, 런던, 파리, 이스탄불, 피지 등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샹그릴라 호텔은 3~5년 내 전체 보유 호텔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mini Interview 
샹그릴라 호텔 한국사무소 정선태 이사
MICE 경쟁 심화, 적극적 대처
 

-한국 시장 성적은
한국사무소가 설립된 게 2015년 3월이다. 지난 3년 간 무리없이 성장했다. 2016년에는 전년 10개월 대비 50%가,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40%가 늘었다.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다만 사드, 올림픽 등의 이슈 때문에 올해 시작은 다소 주춤했다. 

-MICE를 강조했다
호텔 산업 내에서 MICE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MICE 시장을 살펴보면 비용의 합리성을 따지면서도 5성급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성격상 기업이나 홀세일 영업은 계약을 통해 어느 정도 꾸준한 세일이 보장되지만 MICE는 매 건마다 경쟁할 수밖에 없다. 샹그릴라 또한 이런 시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MICE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이내믹 프라이싱도 이슈라고
대부분의 글로벌 호텔들이 도입하고 있고, 샹그릴라 또한 곧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홀세일로 주던 가격이 경쟁으로 인해 노출되고, 이로 인해 호텔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이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고, 자꾸 영향력이 커지는 글로벌 OTA에 대응하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을 통해 전세계에 똑같은 가격이 공급되게 되므로 어느 한 곳이 독점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구조로 변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룹 가격에 대해서는 기존의 방식이 유지될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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