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간·출도착 경로 따지고 즉시확정 선호
-모바일 전용 혜택 누리며 프로모션 정보 얻어

익스피디아가 여행 좀 해봤다는 이들의 여행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했다. 최근 1년 간 여행을 2번 이상 다녀온 이들 중,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어려움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 남들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를 찾는데 익숙한지 또는 여행사, 항공사, 여행작가 등 여행분야에 종사하는지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여행전문가를 규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전문가들은 여행상품 구매시 가격 외 여행 일정과 경로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은 출발 및 도착 시간(44.1%)과 비행 경로(20.3%)를 가장 중요시 여겼다. 특히 비행 경로는 비전문가 그룹(9%)에 비해 약 2배 더 높았다. 또 결제 시점에 바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즉시 예약 확정(9%)을 선호했다. 반면 비전문가 그룹은 항공사 규모(13.9%)와 안전도 평가 등급(12.3%)을 선택했다. 숙박상품 구매 시에는 접근성과 교통편(42.2%)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후기 및 평점은 전문가 그룹(23.8%)보다 비전문가 그룹(27.5%)이 더 중시했다. 전문가 10명 중 6명(59.7%)은 추가 할인 혜택과 여행사 멤버십 포인트 적립을 위해 항공권과 숙박상품을 동일한 여행사 한 곳에서 모두 결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의 77.3%는 최저가보다 다소 가격이 높은 평균가의 상품일지라도 결제 즉시 예약이 확정되는 옵션을 더 선호했다. 

여행전문가들은 모바일을 통해 프로모션 정보를 주로 얻는다. 응답자의 88.3%는 주로 스마트폰으로 여행을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편의성(28.9%), 특가 상품 및 포인트 적립 등 모바일 전용 혜택(23.8%), 실시간 알림 기능(18%) 등이 꼽혔다. 전체의 34.8%는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은 프로모션이 있는지 상시 검색한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얼리버드 프로모션(72.3%, 중복응답 허용)이었다. 성수기 일정을 피해 예약(45.3%)하기도 했는데, 비교적 여행 일정이 자유로운 20대가 많이 선택했다. 출발 직전 땡처리 상품(19.5%)도 선호도가 높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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