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투어와 사무실 분리 … BSP 발권 대행 회원사 선정

GA 중소여행사연합(이하 GA, gatour.net)이 자체 사무실을 운영하며 변화를 꾀한다. GA는 우선 지난 5일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 사무실을 마련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GA 김홍무 회장(이벤트투어 대표·사진)이 운영하는 이벤트투어와 같은 공간을 사용했다. 이벤트투어 또한 광화문 플래티넘빌딩에서 종로구 두산위브파빌리온으로 이전했다.

2006년 시작된 GA는 13년간 골프 전문 여행사 회원들을 중심으로 상품과 정보 공유를 위한 장이었다. 하지만 이벤트투어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연합체라는 말이 여기저기 나왔고. 항공권 또한 GA 이름으로 받고 이벤트투어를 위해 활용한다는 의심마저 샀다. 이에 대해 GA 김홍무 회장은 “이벤트투어와 GA를 동시에 운영하다보니 경계가 모호해지는 면이 있었다”며 “이전까지는 이벤트투어와 GA 업무 비율이 8:2였지만 이제부터는 2~3:7~8 수준으로 GA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이벤트투어는 B2B 관련 업무, 항공 BSP, 랜드 및 홀세일 역할 모두를 중단하고, 관련 사업을 회원사에 연결하는 등 GA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GA를 역동적으로 운영해 중소여행사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무 회장은 GA의 BSP 발권 업무를 대행할 회원사 선정부터 시작한다.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GA 항공권에 관한 업무를 협의하고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 회원사들이 GA로 받아오는 항공권의 수량을 확인하는 등 공정성을 재고할 계획이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의 골프 등 다양한 상품을 회원사가 직접 판매할 수 있게끔 중개 역할을 한다. 중소여행사가 대형여행사로부터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김홍무 회장은 GA의 규모를 키워 항공사 및 대형여행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홍무 회장은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의 상품을 세심하게 다룰 수 있는 중소여행사가 발달해야 관광산업 전체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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