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인센티브 전문 랜드사 … 행정·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 다뤄

투어쿡 정대혁 소장은 “인센티브 전문 랜드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품의 타당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상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어쿡은 호주·뉴질랜드 전문 랜드사로 공무원, 기업체 등의 인센티브를 다룬다. 현재 공무원이 6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기업체 30%, 일반 10%로 뒤를 잇는다. 인센티브 상품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단호박 밭을 알고 싶다”, “도시재생 관련된 지역을 찾아 달라”는 등 까다로운 요구를 한다.
 
그렇지만 투어쿡은 탁월한 정보 검색 능력과 지금까지 축적해온 데이터를 통해 최선의 곳을 찾아낸다. 물론 나라마다 제도와 관할하는 기관의 성격이 정확하게 일치할 수는 없어 업체들이 원하는 곳에 100% 부합하는 시설을 제공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성격이 비슷한 곳들로 상품을 구성한다. 정 소장은 “한국에는 육아종합 지원센터라는 시설이 각 구마다 있지만 호주나 뉴질랜드의 경우는 그런 곳이 없다”며 “따라서 최대한 비슷한 기관, 유치원 협회와 같은 곳으로 대체한다”고 예를 들었다.

투어쿡은 행정,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데 8년째 산림청 인센티브를 진행하며 호주의 산불 관리 시스템을 골자로 한 상품을 구성하고, 뉴질랜드의 시멘트 저장소를 공원화한 지역 재생 등도 다뤘다. 이 모든 것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다. 우선 인센티브 상품을 요청하는 고객의 직업, 나이 등을 고려하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파악해 상품을 구성한다. 관광지를 빼더라도 인센티브 목적에 충실한 장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또 투어쿡의 장점은 가이드 인력의 전문성이다. 투어쿡과 함께하는 가이드는 전문 분야가 있어 고객들과 소통이 원활하다. 현지에서 고객의 궁금증을 바로 답해줄 수 있을 정도다. 정 소장은 “예전에 산림청 직원들을 인솔하는 가이드가 워낙 나무에 대해서 해박하다 보니 고객이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냐고 물을 정도였다”며 “재밌는 것은 질문은 던진 고객이 산림청 박사였다. 박사가 놀랄 정도의 전문성이 있고, 사전준비도 많이 한 상태로 고객을 인솔한다”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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