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현 아사히정에서, 4월 중순 절정 … 400년 역사 ‘오가와온센’도 지역 명물

눈 덮인 산과 만개한 벚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일본 도야마현 아사히정(동네)이 ‘봄의 사중주’를 테마로 봄 여행을 홍보한다. 

아사히정은 도야마현의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알펜루트, 크루베협곡 등 한국 여행자에게도 도야먀현은 익숙한 여행지이지만, 아사히정만을 놓고 보면 아직 여행자가 많지 않은 지역에 속한다. 이제 막 일본 내 로컬 여행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아사히정은 이 기세를 몰아 적극적으로 여행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 마케팅의 큰 핵심은 ‘봄의 사중주’와 ‘온천’이다. 봄의 사중주는 4월 중순에 아사이마치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을 칭하는 것이다. 산에 쌓인 하얀 눈, 만개한 분홍 벚꽃, 노란 유채꽃, 빨간 튤립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것이다. 겨울과 봄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순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아사히정 관광협회 와타루 야마자키(Wataru Yamazaki) 부장은 “평균적으로 1년 중 1주일 정도만 완벽한 봄의 사중주를 볼 수 있다”며 “올해는 4월10일부터 18일까지 기간에 가장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을 좋아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정의 대표 온천인 오가와온센은 약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JR동일본 신칸센에서 선정하는 지역별 대표 온천 리스트 31선에 뽑히기도 했다. 깊은 골짜기, 길의 마지막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도시와 동떨어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오가와온센의 코보리 토시히사(Kobori Toshihisa) 부장은 “100% 순수 온천수로 운영되는 곳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노천탕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 여행자들이 온천과 함께 아사히정의 봄의 사중주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