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즈섬·금문교 등… 이색 지형부터 랜드마크까지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이 영화 속 샌프란시스코 명소를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는 <더 록>, <인사이드 아웃>, <러브 인 샌프란시스코>, <혹성 탈출> 등으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1996년 개봉한 액션 영화 <더 록(The Rock)>은 실제 흉악범들이 수감됐던 섬인 알카트라즈에서 촬영됐다. 영화는 미 해병 허멜 장군이 군사 작전 중 전사한 장병들의 보상을 호소했지만 묵살당하자 알카트라즈를 장악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알카트라즈섬은 1970년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로 실제 감옥 투어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알카트라즈는 피어 33에서 페리로 3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하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은 주인공인 라일리 가족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롬바드 스트리트는 샌프란시스코 동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8개의 급경사 길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봄이면 꽃들이 만개해 ‘롬바드 꽃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도보여행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금문교가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포스터에 올랐다. 금문교 위를 장악하는 전투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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