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8개국어 서비스…VK앱 통해 와이파이서 무료 통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을 해외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 방한 외래관광객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요금 부담 없이 1330으로 한국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330은 연중무휴 24시간 8개국 언어로 한국관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해외에서 1330에 전화를 걸거나 한국 여행 중 해외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으로 이용할 경우 높은 국제 통화요금이 부과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관광공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비지트 코리아(Visit Korea) 앱(VK 앱)을 다운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파이(Wi-Fi) 존에 연결돼 있을 경우 통화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VK앱은 영어·일어·중국어(간체)로 다운받을 수 있다.

1330 무료통화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4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천국제공항 내 관광공사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VK앱을 다운로드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며, SNS에 올려 영어·일어·중국어로 홍보한 외국인들에게도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1330은 관광정보안내 뿐 아니라 관광통역, 관광불편신고?접수, 공공부문 안내전화(112,119,1339 등) 3자 통역지원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330을 통해 제공된 안내 건수는 약 21만건으로, 내국인 안내가 6만9,000건, 외국인 안내가 14만1,000건을 차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