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행 브랜드 가치가 57% 상승했다. 기업 평가 기관인 브랜드Z(BrandZ)가 발표한 중국 브랜드 TOP100에 따르면 중국의 여행 산업은 교육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 상승세에는 중국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와 소비를 우선순위에 두는 성향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여행사 분야에서는 씨트립이 전년 대비 36% 상승한 3,063만 달러를 기록하며 34위에 올랐다. 신생 브랜드인 취날(Qunar)은 2016년 32% 성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3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이싸(Caissa)는 브랜드 가치가 17% 하락하며 95위로 떨어졌다. 카이싸는 하이난항공(HU)의 모기업인 HNA그룹이 소유한 여행사 브랜드다. 여행사 산업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알리바바(Alibaba)는 젊은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디자인의 알리트립(Alitrip)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매리어트(Marriott)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국내외로 다국적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호텔 산업은 꾸준히 성장했다. 2016년 11%에 이어 지난해에는 13%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1위에 오른 홈인(Home Inn)과 82위 한팅(Hanting)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46%와 50%씩 올랐다. 홈인과 한팅은 레저와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로 브랜딩 하고 있다.

항공사의 경우 2016년 3% 하락한 이후 지난해 5% 상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여기에는 소비자의 구매력과 여행 빈도 증가, 노선 확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고속철도와의 경쟁이 적은 것도 상승 요인으로 나타났다.
 
Chinatravelnews 3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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