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 자랑하는 식물원·로즈 가든 …연중무휴에 무료 입장 가능한 공원도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봄날에도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요즘,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이 주목받고 있다. 시애틀관광청은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식물원부터 장미 정원 등  공원들을 소개했다.

우선 시애틀 유명 관광 지역인 캐피톨 힐에 있는 볼런티어 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공원 내에 위치한 식물원은 100여 년 된 빅토리안 스타일의 유리 온실 정원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사진 명소로도 꼽힌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USD이며 매월 첫 번째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워싱턴 대학교 소재의 워싱턴 파크 수목원을 방문하면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벚꽃, 진달래, 철쭉 등이 줄지어 피어나는 약 1km 길이의 아젤리어 웨이(Azalea Way) 산책로가 인기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시애틀 남부에 위치한 수어드 공원은 약 120만m² 부지에 산책로, 노숙림과 해안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레이크 워싱턴을 따라 조성된 약 3.8km 길이의 산책로는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과 레이니어 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도 있다. 이제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힐링할 시간. 우드랜드 파크 로즈 가든은 200여 종의 장미와 3,000여 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시애틀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과 인접해 있으며, 1924년 오픈 이래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1947년부터 2010년까지 전미 장미 수집 정원(All-America Rose Selections. AARS)을 테스트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연중 상시 무료입장 가능하며 오전 7시 반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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