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방콕을 만드는 ‘방콕파티’ 2월 론칭…혼행족 위한 ‘방파스’ 출시 계획

방콕에서 즐기는 파티가 한결 손쉬워졌다. 웨딩부터 생일, 프로포즈 등 방콕에서의 파티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이벤트 플래너 ‘방콕파티’가 새롭게 론칭했다.

유럽 전문 여행사 유로스테이션이 론칭한 방콕파티는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는 태국 법인의 플래너 회사다. 웨딩부터 생일 등 방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다루는 방콕파티는 방콕을 무대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다. 방콕파티 이승미 디렉터는 “태국관광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수완나품국제공항으로 들어온 한국인 FIT 여행객만 90만명에 이를 만큼 방콕은 자유여행 성향이 짙은 곳”이라며, “재방문객이 많고 체류기간이 8일로 긴 만큼 이를 공략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방콕파티는 휴양리조트, 명소 관광, 액티비티에 국한됐던 기존의 방콕여행에 파티라는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하자는 데에서 출발했다. 이승미 디렉터는 “방콕파티는 여행의 첫 번째 목적인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며, “방콕에서 즐기는 파티도 일일투어나 옵션투어와 같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방콕파티라는 직관적인 이름을 내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방콕파티의 주력상품인 웨딩은 재혼과 올드싱글 등 스몰웨딩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가든파티 스타일의 웨딩부터 고급호텔 웨딩까지 여러 종류의 웨딩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웨딩플래너팀이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웨딩 스냅도 제공하고 있다. 드레스도 태국 현지에서 맞춤대여를 하거나 한국에서 공수할 수 있다.

생일 플래너 상품의 경우 4인 기준의 소규모 생일이벤트부터 15명 기준의 DJ파티까지 다양하다. 이승미 디렉터는 “최근 칠순잔치 등의 가족행사를 해외여행으로 대체하는 게 트렌드가 됐다”며, “방콕투어의 상품으로 해외에서 특별한 생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방콕파티는 프로포즈, 회사 워크숍 상품 등도 제공한다. 공개 된 상품뿐만 아니라 웹과 카카오톡을 통한 실시간 문의로 데코, 케이크, 음료, 픽업서비스 등 세부내역을 조율하고 견적을 낼 수 있다.

방콕에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방콕파티는 7명의 직원이 방콕 현지에서 상품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오프닝 프로모션을 진행해 체험단을 초청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한 방콕파티는 태국의 스냅사진 전문회사와 제휴를 통해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들을 대상으로 방콕 거리를 배경의 여행사진을 기록해주는 방파스(Bangkok Paparazzi Snap, Bangpas)라는 상품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이승미 디렉터는 “방콕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상품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방콕으로 향하는 FIT 여행객의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올해 매출 3억원을 목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