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큰 성장세 기폭
-중국 수요 전년과 비슷해

홀세일 여행사들이 2월 부진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공개한 3월 실적에 따르면 각각 항공과 패키지(항공 제외 전체 물량)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마지막 달이었던 3월, 하나투어는 항공을 제외한 전체 물량에서 총 31만6,000여명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17.4%가 늘어난 것이다. 모두투어는 17만7,000여명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다. 항공권 부문에서는 하나투어가 17만8,000여장으로 19.7% 늘었고, 모두투어는 8만8,000여장으로 6.2%가 늘었다. 모두투어의 경우 지난달 항공과 전체 실적의 마이너스 기록을 뒤집어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높낮음이 중구난방이다. 하나투어는 일본 시장 실적이 전년대비 35.7% 늘어났지만 모두투어는 -18.3% 역성장한 모습이다. 반대로 동남아 시장에서는 두 여행사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중국은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폭이 30~40% 대를 기록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지만, 3월에는 전년 기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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