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보다 평균 205만원 인상… 여행사와 항공사 연봉차 2,000만원

2017년 상장 여행사 5곳의 평균 연봉은 3,780만원으로 2016년 대비 205만원 높아졌다. 
 
그 중 모두투어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0.4% 높아진 4,216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여성의 1인 평균 급여액도 각각 400만원, 300만원 높아졌다. 반면 세중여행은 큰 변화를 겪었다. 2016년 274명이던 직원 수가 166명으로 줄었고, 여행부문으로 개별 보고했던 직원 급여를 전체 사업부문 평균으로 대체했다. 세중여행 관계자는 “여행부문의 급여액은 전체 사업부문 1인 평균 급여액인 3,500만원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삼성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2~3년차 직원들이 호텔신라로 이동해 전체 직원 수가 줄어든 것”이라 설명했다. 상장 여행사 중 임원 급여액이 5억원을 넘는 곳은 롯데관광개발이 유일하며, 김기병 대표이사가 급여와 상여 합쳐 5억2,7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항공사는 지난해 말 진에어가 상장하면서 총 4곳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상장 항공사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은 2016년 대비 1인 평균 급여액이 모두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6.5%가 늘어나 7,100만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100만원, 제주항공은 14.3%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4,800만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직원 수 1,165명, 1인 평균 급여액은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4곳의 평균 연봉은 5,809만원이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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