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부터 호-뉴 노선 코드쉐어 불가능
-NZ, 새로운 노선 추가해 공급량 15% 확대

에어뉴질랜드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항공 동맹 관계가 7년 만에 막을 내린다. 뉴스허브(Newshub)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항공 동맹 관계를 올해 10월27일까지만 유지할 예정이다. 이로써 향후 코드쉐어, 라운지, 프로모션 등의 공유도 불가능해진다. 

양사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전략적 항공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동맹 관계를 마무리하게 된 것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각자의 항공사 경영 및 운영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하는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항공 동맹에 따라 에어뉴질랜드는 호주-뉴질랜드 간 주170회,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주100회 노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코드쉐어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자체 항공 노선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2월 브리즈번-웰링턴·퀸즈타운 노선 2개를 새롭게 추가하고 공급량을 약 15% 증가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브리즈번,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 노선에 매일 2회 운항한다. 오클랜드 간 호주 노선도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의 10월28일 이후 코드쉐어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은 항공편을 변경해야 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