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행 예정, 10%에서 7%로 축소… “호텔 수익관리 및 시스템 개선에 투자”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형 호텔 체인들이 그룹 부킹 커미션을 줄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1월 그룹 부킹 커미션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메리어트에 이어 힐튼 또한 오는 10월 경 기존 10% 커미션을 7%로 조정한다. 메리어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약 4,800여개 시설을 운영 중이며, 힐튼은 4,552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만 두고 보았을 때 힐튼과 메리어트가 관리하는 객실은 약 140만개에 달하며, 이는 미국 전체 500만 객실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미션 삭감은 수익관리 일환으로 진행된다. 힐튼은 커미션 삭감에 대해 더 나은 숙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진 북미지역에 한한 정책 변경이지만 전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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