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3회 직항 운항 항공협정 합의
-제3국 항공사와도 코드쉐어 가능

한국과 라트비아를 잇는 직항편이 신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6일 라트비아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양국 간 직항을 주3회 운항할수 있는 항공협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신규 취항을 신청하게 되면 한국과 라트비아(리가)를 오가는 직항을 최대 주3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직항 개설 이전까지 다양한 코드쉐어를 통해 라트비아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라트비아 외 제3국 항공사도 코드쉐어에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루프트한자독일항공사와 코드쉐어 계약을 체결하면 국적사를 이용하더라도 인천-프랑크푸르트-리가 항공권을 한 번에 발권하고 수하물, 마일리지, 운임 등 여러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라트비아는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틱 3개국에 속한다. 러시아나 스웨덴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라트비아까지는 인천-헬싱키나 인천-모스크바 노선을 활용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오픈하면서 세미나를 진행하거나 관광 사업 및 콘텐츠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직 한국인 방문객은 적지만 새로운 지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떠오르게 될 유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항공협정 합의에 대해 기대감을 샀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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