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지역 도시 재생…9월 아프리카 관광정상회담 개최

에어비앤비가 지역 발전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건강한 관광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건강한 관광’은 관광산업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을 조명해 다양한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살찌우며 추가적인 건설을 하지 않고 에너지도 덜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의미한다. 

그동안 에어비앤비는 건강한 관광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우선 지난해 일본 시골 마을에 에어비앤비를 대표하는 숙소 요시노 삼나무 하우스를 열었다. 인구 고령화, 저 출산율, 젊은 세대의 이탈이 심각했던 마을에는 요시노 삼나무 하우스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32개국에서 수백 명의 게스트가 이곳을 찾았고, 소비지출 효과로 마을에는 7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었다. 이처럼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낙후 지역 재생을 목표로 건강한 관광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케이프타운 경영전문대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관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3일 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기술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과 아프리카의 소외된 지역에 힘을 싣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의 폐해를 해결할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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