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업체 비야디(BYD)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전기버스(eBus-7)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투입된 전기버스는 총 20대로 우도 등 제주도의 관광지에서 섬 일주 여행버스로 사용된다. 주제주도 펑춘타이 총영사는 버스 인도식에서 “이번 전기버스 투입은 제주도의 녹색관광, 탄소 제로의 섬 건설 발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제주도를 넘어 한국 대중교통 전기화 추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고 향후 경제 기술 협력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버스가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서 비야디의 전기버스 분야 시장 점유율이 제주도에서 24%, 한국 전체에서는 12%로 상승했다. 비야디 류쉐량 아시아태평양영업부총경리는 “eBus-7은 2시간 충전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방중 기간 동안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기업인 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투자 협력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양국 기업들도 인프라 건설, 자동차 제조, 전자, AI, 석유화학공업,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의지를 전해 화답한 바 있다.
 
인민망 4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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