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과 타이완의 국가 간 고위 인사 교류를 허용하는 ‘타이완여행법’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하는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양안 관계 및 미-중 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1979년 중국 수교(타이완 단교) 이후 타이완과는 비공식적 외교 관계만을 유지했으나 이번 법안으로 고위 공직자의 상호 방문을 비롯해 외교, 안보, 경제 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타이완 차이잉원 정권은 지난 2016년 5월 출범이후 타이완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급감해 중국관광객 의존도를 줄이고자 신남향 관광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차이 총통 취임 이후 타이완 방문 중국인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2016년 총 351만 명(전년 대비 -16%, 구성비 33%) 기록했다. 2017년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인은 273만 명(전년 대비 -22%, 구성비 25%), 신남향 국가 관광객은 228만 명(전년 대비 +30%, 구성비 21.2%)을 기록했다. 
 
타이베이지사, 연합신문망, 조선일보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