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타라고나·예이다·몬세라트 등 소개… Renfe-SNCF 프랑스와 스페인 잇는 고속철

카탈루냐관광청이 바르셀로나 이상의 카탈루냐를 소개했다. 관광청은 Renfe-SNCF, 아울렛 라 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와 함께 지난 23일 스페인 레스토랑 소브레메사에서 ‘카탈루냐-상상 이상의 바르셀로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카탈루냐관광청 라울 게라(Raul Guerra) 한국 일본지역 총괄 디렉터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로맨틱한 날인 ‘산 조르디의 날(매년 4월23일)’에 행사를 진행해 기쁘다”며 “남자는 여자에게 장미를, 여자는 남자에게 책을 선물하는 날”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장미를 선물했다.  

카탈루냐는 한국 면적의 약 1/3이지만 산과 바다, 와이너리, 쇼핑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 유럽 최대의 크루즈 항구 중 하나이며, 36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65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카탈루냐관광청 유니스 리(Eunice Lee)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담당은 “한국에 잘 알려진 바르셀로나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남서쪽의 타라고나(Tarragona)와 북서쪽 예이다(Lleida)도 있다”며 “기독교 성지로 알려진 몬세라트(Montserrat), 카탈루냐 지방의 해안가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피레네산맥, 보이계곡 등이 카탈루냐의 명소”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을 잇는 초고속 열차인 Renfe-SNCF는 파리, 리옹과 바르셀로나, 지로나 등 카탈루냐 지방 노선을 운영 중이다. Renfe-SNCF 알레한드라 비토리아(Alejandra Vitoria) 해외 마케팅 총괄은 “파리-바르셀로나가 약 6시간, 리옹-바르셀로나 약 5시간 등 표면적으로 항공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도심에서 먼 공항과 달리 기차역은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입국심사 등도 없어 오히려 편리하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그룹 특가를 준비하는 등 가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항공 한창우 과장은 “서울-런던-바르셀로나 노선을 데일리로 운항 중이다”며 “프랑스 주요 도시도 운항하고 있어 Renfe-SNCF를 활용해 카탈루냐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라 로카 빌리지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70%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도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관광청과 Renfe-SNCF는 5월2일까지 ‘하늘에서 바라본 카탈루냐’ 사진전을 서울로 7017에서 진행한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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