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영향… LH 매각설에도 국유화 목소리 커

알리탈리아항공의 법정관리 기간이 ‘또’ 연장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26일 알리탈리아항공의 법정관리 기한을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정부에 파산 보호 신청을 통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법정관리 기간은 약 6개월 단위로 지금까지 총 세 번 연장됐다. 그동안 알리탈리아항공의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루프트한자 그룹이 거론되었으나 지난 3월 총선에서 알리탈리아항공의 매각을 반대하는 두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국유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에 대한 논의가 늦어져 벌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며 이와는 별개로 5월까지 알리탈리아항공 직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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