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무소로 프로맥 파트너쉽 선정 
-브뤼셀·브뤼헤·겐트 등 모인 플랜더스 

벨기에 플랜더스관광청(Visit Fla nders)과 브뤼셀공항(Brusse ls Airport)이 한국 대표사무소로 프로맥 파트너쉽을 선정하고 국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플랜더스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비롯해 브뤼헤, 안트워프, 겐트, 루벤, 메헬런 등 벨기에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몰려 있는 북부 지역을 통칭한다. 2016년 플랜더스 지역의 한국인 숙박일 수는 4만3,000여박으로 2015년보다 20%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플랜더스관광청은 관광지 및 비지니스 목적지로 플랜더스 지역을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 정부 기관이며, 올해부터 3년간 ‘플랜더스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플랜더스가 배출한 걸출한 예술가인 페테르 루벤스, 피테르 브뤼헐, 얀 반 에이크 등을 마케팅에 활용한다. 더불어 플랜더스의 현대 예술, 디자인, 음식, 맥주, 초콜릿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마스터스 프로젝트는 여행자 마케팅 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공동 광고, 상품 개발에도 적용된다.  

프로맥 파트너쉽은 “플랜더스 마스터즈는 3년간 가장 중요한 마케팅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여행사 및 미디어 팸투어, 여행사 교육 세미나 등도 진행해 플랜더스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6월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HRH Princess Astrid)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으로 플랜더스관광청과 현지 업체들이 방한해 첫 플랜더스 관광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올해도 이와 같은 관광전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플랜더스관광청 니코 피에터스(Nico Peeters) 아시아 지역 국장은 “이번 한국 대표사무소 설립은 플랜더스를 찾는 한국인관광객의 성장세와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한국 사무소를 통해 관광업계와 언론,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뤼셀공항 얀 반 더 레이트(Jan Van de Reyd) 수석 본부장은 “브뤼셀공항은 항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공항 비용이 인근 주요 공항보다 저렴하다”며 “유럽에 취항하려는 항공사들에게 매력적인 공항 중 하나로 향후 한국에서 브뤼셀까지 전세기와 직항편이 생기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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