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증편 및 부산 취항에도 노력… 남성렬 셰프와 개발한 기내식 공개

핀에어가 인천-헬싱키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핀에어는 2008년 6월2일 인천-헬싱키 노선에 주4회 취항 이후 2018년 현재 주7회 운항 중이다. 핀에어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매출은 4.5배, 좌석 가용률은 2.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부산 취항을 준비해 왔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5월 헬싱키에서 열린 항공 협정 회의에서 ‘국적사와 어떤 방식으로든 상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운항 허가 조건으로 인해 신규 취항은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 핀에어 김동환 지사장은 “인천 노선 증편과 더불어 부산 취항 관련해 국적사와 계속 커뮤니케이션과 협의를 시도하고 있고, 언젠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핀에어는 남성렬 셰프와 함께 개발한 기내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성렬 셰프는 인천-헬싱키 항공편 비즈니스 탑승객에게 한식과 북유럽 감성을 더한 메뉴를 제공하게 됐다. 새로운 기내식의 에피타이저는 한우를 곁들인 겨자소스 편채, 농어전에 제철 나물 장아찌와 부추 페스토를 곁들인 요리로 구성됐다. 핀에어는 지난 2013년부터 시그니처 셰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셰프가 참여해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고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일본 현지의 셰프와 협업하고 있다. 남성렬 셰프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그니처 셰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셰프가 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