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연간 항공예약률 보니 오사카 1등
-이탈리아 등 장거리 예약 22% 증가, 비중은 30%

가족여행객의 단거리 사랑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비행 시간 4시간 내외의 지역이 인기 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장거리 목적지를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가 가족여행객 인기 목적지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기준, 3인 이상 가족여행객의 해외항공권 예약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대양주 도시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점령했다. 1위부터 순서대로 ▲오사카(비행시간 1시간30분) ▲다낭(4시간) ▲후쿠오카(1시간) ▲괌(4시간20분) ▲도쿄(2시간10분) ▲방콕(5시간) ▲타이베이(2시간20분) ▲오키나와(2시간10분) ▲홍콩(3시간20분) ▲싱가포르(6시간10분)가 올랐다. 이중 방콕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대부분 비행시간 4시간 이내의 목적지로, 단거리 선호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또한 비슷한 비행시간의 다른 목적지 대비 항공편이 많은 도시에 예약이 집중돼 합리적인 여행 비용에 대한 관심도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파크투어는 단거리 인기와 함께 올해는 장거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족여행객의 올해 출발하는 유럽·미주 등 장거리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족여행 예약 중 장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가장 많이 예약이 들어오는 지역은 이탈리아 로마이며, 파리, 런던, 프라하, 바르셀로나가 상위 5순위를 순서대로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단거리와 장거리 각각의 가족여행 니즈에 맞춘 기획전을 진행한다. 동남아시아, 괌, 사이판 등의 가족여행 숙박상품을 소개하는 ‘가족여행을 위하여’ 기획전과, 이탈리아 상품에 집중한 ‘유럽 여행의 끝판왕, 이탈리아’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